“일론 머스크, 자기 트위터 보고 도지코인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비웃었다”

2021-06-08 18:27

add remove print link

도지코인 투자자들 조롱에 동조한 일론 머스크
투자자 놀리는 게시물에 깔깔대며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최근 그가 ‘코인’ 암호화폐, 그중에서도 특히 ‘도지코인’을 자신의 트위터에 자주 언급하며 암호화폐 가격 등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웃고 있는 일론 머스크 / 로이터연합
웃고 있는 일론 머스크 / 로이터연합

이런 와중에 그가 자신의 트위터를 보고 도지코인에 들어간 사람들을 비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인 전문 사이트 코인코드는 지난 7일 일론 머스크가 트윗 기반으로 도지코인에 들어가는 사람을 비웃었다고 알렸다.

사이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로부터 협박을 받고도 암호화폐 트위터 계정들과 계속 교류 중이며, 이 과정에서 조롱하는 행동을 했다.

이하 트위터, @itsALLrisky
이하 트위터, @itsALLrisky

상황은 지난 6일 한 트위터 유저가 기본적인 조사 없이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도지코인 보유자들을 조롱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유저는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등장하는 영화 장면을 하나 캡처해서 그 위에 자막을 씌웠다. 자막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니퍼 로렌스 : 나는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좋아.

크리스 프랫 : 나는 도지코인을 사기 전에 전혀 알아보지 않았어.

즉, 도지코인을 사기 전에 조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단히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람이며, 제니퍼 로렌스가 이 점에 반해 크리스 프랫에게 키스했다는 말이다.

해당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1만9000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문제는 해당 게시물에 일론 머스크가 글을 남겼다는 점이다. 일론 머스크는 사진을 태그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이모지(Face with Tears of Joy)’ 2개를 달았다. 해당 조롱에 깔깔 웃으며 동조한 것이다.

전 세계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이런 행보에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머스크의 해당 트윗 아래로 무수한 ‘악성 트윗’을 달며 저주 어린 문구들을 보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런 트위터 발언들 때문에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그를 싫어할 거 같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세력인 ‘도지코인 아미(ARMY, 군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 #WeLoveYouElon(사랑해요 일론 머스크) 해시태그를 달며 지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역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