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한국인들 백신 접종 안 해도 '프랑스 여행' 할 수 있다
2021-06-08 16:43
add remove print link
프랑스에서 '녹색' 등급으로 분류된 한국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가능, 자가격리도 면제
한국인들은 9일(내일)부터 프랑스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4일 해외 여행자 관련 지침을 내놓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각국을 '녹색', '주황색', '적색' 등급으로 분류했다.

'녹색' 등급으로 분류된 나라들은 9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프랑스 입국이 가능하며, 자가격리까지 면제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은 별도의 진단 검사 없이 프랑스에 출입국이 가능하다. 백신 미접종자는 탑승 72시간 전 시행한 PCR 검사나 항원 검사 음성 증명서를 항공 탑승 시 제시하면 프랑스 공항 도착 후 자유로운 입국이 가능하다.

'녹색' 등급인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약하고 변이 바이러스 위험이 적은 나라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 및 솅겐 협약 회원국, 호주, 이스라엘, 일본, 레바논, 뉴질랜드, 싱가포르가 포함된다. 미국,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가 해당하는 '주황색' 등급은 백신 접종자여도 탑승 72시간 전 시행한 PCR 검사나 48시간 전 받은 항원 검사 음성 증명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필수적 사유가 있는 경우만 입국할 수 있다. '적색' 등급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필수 사유가 있을 때만 프랑스 입국이 허용되며 인도, 남아공, 브라질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프랑스는 9일부터 각종 제한 조치를 완화한다. 카페와 레스토랑의 실내 영업이 50% 가능해지고, 통금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로 연장되며, 박물관,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개방도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