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로 6000만원서 4200만원 잃은 투자자가 돈을 쓰는 뜻밖의 방법 (인증)

2021-06-09 17:54

add remove print link

6000만원에서 4200만원 잃은 후 500만원 아내에게 선물
글쓴이 “이 못난 신랑하고 살아준 마누라에게 선물한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암호(가상)화폐 투자로 4200만원을 잃은 한 투자자가 아내에게 거액의 용돈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인판에 '결혼 8년차 아저씨가 돈 좀 썼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글쓴이의 투자 및 이체 내역 인증샷과 이에 대한 설명 글이 담겼다.

글쓴이가 공개한 암호화폐 투자 및 이체 내역/코인판
글쓴이가 공개한 암호화폐 투자 및 이체 내역/코인판

글쓴이가 공개한 투자 내역을 보면 총 매수금 6027만원에서 4203만원을 잃어 수익률 -69.75%를 기록했다. 남은 금액은 단 1823만원.

글쓴이는 이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500만원을 입금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글쓴이는 "다들 요즘 손실이 크지?"라며 "나도 내 계좌 볼 때마다 짜증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진작에 뺄 걸'이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난다"며 "이 못난 신랑하고 살아준 마누라에게 선물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물타기하라는 댓글은 사양한다"면서 "계좌에 빨간불 켜질 때까지 원화 채굴 많이 하자"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4000만원도 잃고 500만원 추가로 잃는 거네" "멋있네요 형님" "남일 같지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