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 노래였네!” 여자친구, 차트 최대 스트리밍 곡은…

2021-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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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여자친구 이별 맞아 스트리밍 톱 10 공개
3위 '밤', 2위 '시간을 달려서', 1위는…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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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며 데뷔 6년 여 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여자친구. 2015년 데뷔해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기에 갑작스런 해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다.

가온차트는 여자친구에 대한 마지막 인사로 그간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스트리밍 수를 바탕으로 여자친구가 발표한 노래들의 톱 10을 꾸렸다.

이 순위에 따르면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열대야'와 '여름여름해'가 각각 10위와 9위를 차지했다.

'열대야'는 2019년 발표된 노래로 높아져 가는 낮과 밤의 온도처럼 상대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여름여름해'는 뜨거운 여름 파도가 부서지는 곳으로 떠나자는 내용을 가사로 표현한 서머송이다.

8위와 7위에는 각각 '해야'와 '핑거팁'이 올랐다. '해야'는 여자친구의 정규 2집 타이틀 곡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해 더 깊어지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밤'과 연결되는 노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핑거팁'은 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파워 청순' 그룹으로 불렸던 여자친구가 그 틀을 깨고 2막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강렬한 댄스곡으로 K팝 팬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가온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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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여자친구하면 '파워 청순'을 빼놓을 수 없다. 6, 5, 4위는 여자친구를 대표하는 '파워 청순' 노래들인 '귀를 기울이면', '유리구슬', '너 그리고 나'가 차지했다. 데뷔곡인 '유리구슬'이 순위권에 든 것은 여자친구가 데뷔 이래 대중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3위에는 '해야'와 연결되는 '밤'이 올랐다. '손에 닿지 않는 네가 보고 싶은 밤' 등의 가사로 소녀의 애타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센치해지는 시간을 여자친구만의 감성과 세련된 멜로디로 풀어내 큰 사랑을 받았다.

2위는 '학교 시리즈'의 완결판인 '시간을 달려서'가 차지했다.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시간을 달려서'는 곡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 파워풀한 군무로도 큰 화제가 됐다.

영예의 1위는 '오늘부터 우리는'의 몫이었다. 이 노래는 빗속에서 무대를 꾸미다 멤버들이 모두 8번이나 넘어지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곡이다. 이 영상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널리 퍼지며 여자친구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자친구는 데뷔 1년 만에 '제 5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다음 해 '제 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시간을 달려서'로 올해의 가수상 1월 음원부문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은 자필 편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비록 여자친구의 활동에는 마침표가 찍혔으나 그들의 명곡처럼 빛나는 각 멤버들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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