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했던 건 다 뭐냐..." 마블 신작에 등장한 장면, 상당히 충격적이다

2021-06-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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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시리즈 본 관객들 허무하게 만든 '로키' 1화 장면
마블 세계관에 처음 등장한 기관 TVA, 인피니티 스톤 가치 재평가

이하 디즈니플러스 '로키'
이하 디즈니플러스 '로키'

마블 드라마 '로키'의 내용이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스튜디오 제작 드라마 '로키' 시즌 1의 1회를 공개했다. 드라마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속 뉴욕 전투 이후 상황을 그린다.

당시 뉴욕 전투에서 탈출한 로키는 시간을 관리하는 집단 '시간 변화 관리국(TVA)'에게 붙잡혀 삶에서 저지른 죄, 앞으로의 미래 등을 비디오로 보게 된다. 마블 영화에서 처음 등장한 TVA는 세계관에 존재하는 다중 우주의 시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때 등장한 장면은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책상의 서랍에 수많은 인피니티 스톤이 아무렇지 않게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TVA 직원은 "종이를 고정할 때 쓰기 좋은 돌"이라고 인피니티 스톤을 표현한다.

앞서 개봉한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 5개를 모아 만든 '인피니티 건틀릿'으로 우주 최강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아이언맨 등 여러 영웅들이 희생됐다. 이를 기억하고 있는 마블 팬들은 고작 종이를 고정할 때 쓰는 문진이 돼버린 인피니티 스톤을 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다만 '로키'를 실제로 본 시청자들은 "이해할 수 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극 중 TVA라는 기관 자체가 여러 우주를 모두 관리하는 곳, 즉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한 세계관보다 훨씬 더 큰 업무를 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우주에 속한 곳도 아니기 때문에 지구 인구 절반을 날려버린 인피니티 스톤의 힘조차 전혀 미치지 않는다.

이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일각에서는 마블 스튜디오가 '로키'를 통해 인피니티 스톤보다 더 절대적인 힘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마블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끝으로 기존 시리즈(페이즈 1~3)를 종료하고 새로운 시리즈(페이즈 4)를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로키' 시즌 1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됐다. 국내에는 아직 디즈니 플러스가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되지 않는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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