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술집여자 맞아요” 현직 강남룸살롱 마담이 이렇게 얼굴 공개한 이유 (영상)

2021-06-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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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공개하고 유튜브 채널 진행
“화류계에서 일하며 20억원 벌어”

자신이 룸살롱 마담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얼굴까지 공개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아름이. 현재 38세다.
자신이 룸살롱 마담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얼굴까지 공개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아름이. 현재 38세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룸살롱 마담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름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3개월 전 유튜브에 ‘역삼동퀸카 [아르미썰]’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당당하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아름이의 나이는 38세. 그는 ‘화류계’에서 총 15년간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가씨 생활’을 한 10년 가량 한 거 같고 마담 생활은 5년차 정도 됐다”라면서 “현재도 마담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싱 모델로 일하다 "손님과 이야기만 하면 된다"는 아는 동생의 권유로 화류계에 진출했다고 했다.

그는 화류계에서 일하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한 계기에 대해선 "화류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플에 사진을 올렸다가 '술집여자 같다'라는 비난을 들은 뒤 대놓고 '술집 여자'라는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마담으로 일하며 의류 쇼핑몰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화류계 생활을 하다 쇼핑몰을 운영한 계기에 대해선 “5인 이상 집합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으로 인해 화류계가 망하게 생겼다. 너무 상황이 좋지 않다. 거의 망한 상황이어서 다른 걸 준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아름이가 영상을 촬영할 당시 유흥업소의 영업 제한 시간은 밤 10시가 아닌 오후 9시였다. 다만 아름이는 화류계와 관련한 쇼핑몰은 아니라면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쇼핑몰”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돈이 없어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화류계 생활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총 두 장 정도 벌었다”고 했다. 촬영하는 사람이 2억원이냐고 묻자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20억원가량 벌었다는 뜻이다. 아름이는 “그만큼 열심히 일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화류계 일과 쇼핑몰 운영 중 어떤 일이 좋은지 묻는 물음에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도 되나. 화류계 일”이라면서 “더 익숙한 일이자 더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어서 화류계 일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더 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내게 ‘너는 화류계를 위해 태어났어’라고 말한다”라며 “나는 화류계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아름이는 화류계에 최적화돼 있다는 말을 칭찬으로 여긴다면서 “화류계 종족에서 여왕 같은 거 하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촬영자가 “(여왕을) 해도 된다”고 하자 아름이는 “감사하다. 이런 칭찬이 없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란 얘기잖나”라고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름이는 결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하고 싶다”라면서 “꼭 해야겠다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단 얘기다”라고 말했다.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돈 때문이다”라면서 “좀 재밌는 ‘썰’을 풀면 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역삼동퀸카 [아르미썰]' 유튜브. 샤넬 옷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