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흥분했다” 페이커가 극대노하면 나오는 채팅, 이렇습니다
2021-06-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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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채팅을 거의 하지 않는 페이커
과거 다소 과격한 채팅 기록에 팬들 이목 끌어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과거 채팅 기록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커뮤니티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는 지난 16일, '페이커 살면서 가장 빡쳤을 때 채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과거 페이커가 솔로 랭크 게임 내에서 했던 채팅 기록이 담겨있다.
페이커는 해당 게임에서 "아니, 뭐해요. 용(몬스터) 없잖아요", "제가 일일이 용 먹혔다고 말해야 됨?", "뭐해요, 왜 이렇게 막 들어감. 좀 천천히 들어가야죠. (그걸) 말해줘야 됨?"이라며 계속해서 답답해하는 채팅을 보냈다.
채팅 내역에 있는 'Hide on bush'는 페이커의 리그 오브 레전드 부계정 닉네임이다. 'Rush IX', '미드모스트미드좀'은 각각 프로게이머 이윤재와 박진수다.
페이커의 게임 닉네임과 아이템 이름, 배경 화면 등을 미루어 볼 때 해당 채팅은 2014~2015년에 있었던 일로 추정된다. 페이커는 2014년, 팀 성적 부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절치부심해 2015년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분노한 페이커의 채팅 내역에 팬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저때는 승부욕 엄청나게 강했다", "진짜 흥분했을 때 나오는 말투다", "내가 알던 페이커가 맞나?", "이게 화난 거야? 귀엽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