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동갑내기, 27살 전지혜(외질혜) 씨에게 보내는 글” (전문)

BJ 철구(이예준)와 이혼한 BJ 외질혜(전지혜)의 27살 동갑내기가 작성한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 내용은 네티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외질혜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이혼한 심경 글을 올렸다.

외질혜는 "10대는 부모님과 20대는 내 가족과 함께. 한 번도 스스로 살아온 적 없는 삶을 살았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하려 합니다. 다시는 저로 인해 모두 상처받지 않길 바라며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에 달린 댓글 가운데 1995년생 27살인 외질혜와 동갑내기라고 밝힌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갑내기 입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외질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넸다.

네티즌은 "지혜 씨~ 저랑 동갑이고, 저 취준생이에요 키키"라며 "능력 없는 건 우리 마찬가지 아닐까요 ㅎㅎ (사실 우린 잘 될 능력 많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올해 시작되는 게 많아요. 우리 함께 27살부터 만들어가요. 당신의 새 출발을 환영과 동시에 축하하며 항상 앞으로 좋은 일들 함께하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철구와 외질혜는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고 결혼식은 2016년에 올렸다. 딸 연지는 2014년 12월생이다. 두 사람은 이달 중순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해당 댓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