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빠진 새끼 사슴 구한 강아지...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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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25만 번 넘게 공유된 사진
자신을 구한 강아지를 다시 찾아온 새끼 사슴
강아지와 사슴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랠프 돈(62)은 최근 자신이 겪은 놀라운 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돈은 지난 2일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할리와 함께 집 근처 호숫가를 산책하다 호수 한가운데 빠진 새끼 사슴을 발견했다. 사슴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렸지만 수심이 깊어 금방 죽을 것 같았다.
그때 할리가 호수로 뛰어들었다. 할리는 능숙한 헤엄으로 사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천천히 사슴을 밀며 물가로 유인했다. 할리의 부축을 받은 사슴은 잠시 후에 뭍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가여운 새끼 사슴은 놀랐는지 아니면 지쳤는지 뭍에 올라와서도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할리는 그런 새끼 사슴을 정성스레 핥아줬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돈은 근처에 어미 사슴이 새끼 사슴을 바라보고 있음을 봤다. 자신과 할리 때문에 어미가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돈은 할리를 칭찬하며 천천히 자리를 떴다.
다음 날 아침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돈은 아내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할리가 돈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밖으로 나가고 싶은 티를 냈다. 돈은 그제야 밖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사슴 울음소리를 들었다. 창밖을 보니 전날의 새끼 사슴이 어미와 함께 집 앞에 있었다.

돈은 현관문을 열었다. 할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나갔다. 새끼 사슴과 할리는 서로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새끼는 그렇게 잠시 시간을 보내다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있던 어미에게 돌아갔다. 그제서야 할리도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