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에 7번이나 나왔지만 미처 몰랐던 ‘블랙 위도우’ 일급비밀은...

영화 ‘블랙 위도우’가 일곱 편의 마블 작품에 등장했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마블 히로인’ 나타샤 로마노프 스토리로 예비 관객을 설레게 할 작정이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 ‘블랙 위도우’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숨겨진 과거와 그의 운명을 바꾼 ‘선택의 단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사연을 담는다.

앞서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2’(2010)를 시작으로 일곱 편의 마블 영화(MCU 다룬 작품)에 단골 출연했다. 하지만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코믹스의 가상 세계관) 무비에서는 그의 과거 행적이나 내면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적은 없다.

때문에 이번 영화는 스파이, 암살자,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이자 숨겨졌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공동 제작자인 브라이언 차펙은 “이 영화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의 과거와 관련된 수많은 미스터리에 답하는 작품”이라며 “이제 우리는 로마노프가 정말 어떤 인간인지, 어떻게 그런 영웅적 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역시 “관객이 전혀 알지 못하는 나타샤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는 작품”이라며 “나타샤의 가족, 사랑, 열정을 파헤쳐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을 선보인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인다.

블랙 위도우는 과거 몸담은 최정예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 음모와 실체가 드러나면서 과거와 마주한다. 이후 미래로 가기 위한 그의 선택과 카리스마, 액션 등은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줄 예정이다.

영화의 짤막한 줄거리는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변화시킬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로인이다.

특히 어벤져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온 그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와 연결된 새로운 캐릭터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과의 관계와, 이들을 존재하게 한 레드룸 프로젝트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큰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리얼 액션의 카타르시스도 맛볼 수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완성도도 어느 정도 보장돼 있다.

영화는 오는 7월 7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