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혼하든지”…잘 살고 있는 올리버쌤 가족, 미국 비판했다가 욕 먹은 수준
2021-06-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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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 시스템 비판한 올리버쌤 유튜브 콘텐츠
미국 이민자 추정, 올리버 아내에게 악성 DM
유튜버 '올리버쌤'의 아내가 또 다시 악성 메시지를 받고 곤란해 했다.

19일 올리버쌤 아내이자 '마님툰'을 연재 중인 정다운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해 자신이 받은 DM 내용을 공개했다.
악에 받친 듯한 한 SNS 이용자는 "야~ 니 남편 돈도 많이 버는 거 아는데 지가 싸구려 보험 들어놓고 애 아프다 선전하고 쌩XX을 해라~ 원망을 하려면 미국을 욕하지 말고 XXX 같은 네 남편이나 욕해. 멍청하니까. 그냥 이혼하든지"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을 걸고 힘들게 미국에 이민온 게 30년이다. 한 달에 백불로 충분히 병원 잘 다니는데 왜 미국을 욕 보이는지 이해가 안 가네.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좋은 강대국이야. 욕할 거면 돌아가든지? 너같은 X 때문에 한국인들이 미국 교포를 만만하게 보는 거 아냐? 너나 네 남편이나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거짓 선전으로 완전 찍힌 줄 알아라?"라고 협박성 어조를 띠기도 했다.

정 씨는 "올리버가 개인 사업자 자격으로 지역 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최대 비싸고 좋은 보험을 가입했다"라며 "좋은 배우자와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쁜 배우자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다"라고 대응했다. 또한 "올리버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은 올리버에게 해달라. 넘겨짚기와 욕설은 강대국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올리버쌤 유튜브 채널에서는 올리버가 딸 체리를 데리고 소아과에 방문한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체리 사진을 SNS에 공유하자, 한 이용자가 하반신 주름 비대칭을 지적하면서 고관절탈구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고 자세한 진단을 위해 어린이 초음파를 진행하는 병원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미 한 차례 체리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비슷한 일이 있었던 올리버는 크게 분노했다. 그는 "미국인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미국 의료 시스템을 비판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리버쌤 가족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SNS 이용자가 보낸 악성 메시지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