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은 포기했나…” 박성민 비서관, 과거 발언 알려지자 비판 쏟아졌다
2021-06-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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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로 청와대 비서관 발탁된 박성민 전 최고위원
과거 발언 두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비판의 목소리 나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청와대 청년 비서관에 임명되자 여러 커뮤니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비서관은 주로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블랙핑크가 간호사 복장으로 논란이 되자 박 비서관은 "최근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결국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을 올리고 뮤직비디오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박 비서관은 리얼돌 논란과 관련해서도 "여성이 극도로 성적인 대상화가 되는 상황에서 리얼돌을 그저 성인용품이나 개인 영역의 하나로 봐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박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차례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여성 정책'만' 해서 2030 청년들이 우리로부터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분석에 매번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여성정책과 페미니즘에만 올인해서 (선거에서) 진 게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청년 남성의 목소리가 제대로 대변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여성 정책을 없애고 군 가산점 같은 제도를 꺼내 드는 것이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함인지 짚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들이 알려지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박성민 발탁은) 2030 남자는 포기한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지금 만들어지는 청년 직책들은 표 떨어지니까 잡아보려는 궁여지책이다", "이준석 이후에 급조한 것 같다", "왜 젊은 층 표심이 떠났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박 비서관의 페이스북에는 "지금 같은 소신으로 계속 밀고 가길 바란다",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박 비서관이 상반되는 평가를 뚫고 청년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