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득…" 북한으로 배송된 아이맥,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후기)
2021-06-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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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에서 아이맥 구매한 네티즌
북한으로 잘못 배송됐던 아이맥 근황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한 아이맥이 북한으로 배송된 사람의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아이패드 갤러리에는 북한으로 오배송된 아이맥을 주문한 사람이 후기를 작성했다.

작성자는 "애플이 조사해보니 상품이 개봉되고 풀어헤친 정황이 있어서 그건 그대로 다시 중국 애플로 재활용하러 반송하고 가장 빠른 방법으로 다시 보내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애플이랑 40분 정도 통화를 했는데 배송된 줄 알았던 물건이 그쪽 동네에서 이미 상품을 다 뜯어 파헤쳤다더라. 전원을 넣었던 흔적 때문에 상품적 가치가 떨어져서 이미 회수까지 완료했다더라. 애플이 주장하길 북한으로 가게 된 원인이 ‘Republic of (south)’가 빠져서 DHL 직원이 헷갈린 거라고 한다. 아무튼 오배송된 아이맥은 무사히 반품 처리됐고, 새로 제품을 받게 됐다. 이미 경기도까지 와 있더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사진에는 이미 도착한 아이맥이 2개인 상태였다. 작성자는 "왜 하나를 또 보내주는지는 궁금해하지 마"라며 덧붙였다.

후기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맥 2개 진짜면 개이득", "아이맥 2개인 게 킬포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앞서 해당 네티즌은 지난달 23일 미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맥을 주문했다. 전라남도 순천인데 북한으로 배송됐다. 국정원에서 전화까지 왔다며 사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