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연봉 8천만원 청와대 비서관 된 박성민, 이준석 '평가'했다 (영상)
2021-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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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테이블 두들기며 조목조목 발언해
'100분 토론'에서 이준석 당선 요인 분석한 박성민
26살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37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평가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100분 토론'에 박성민 비서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패널로 출연했다.
네 사람은 이준석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로 당선된 원인을 분석했다.

박 비서관은 "보수가 집권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작동했다.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당 대표 후보님들에게서도 리더십 확인 절차를 거쳤지만, 보수의 집권에 도움이 됐는지를 따져보면 낙제점"이라 덧붙였다.
박 비서관은 "이준석 대표가 그간 보여준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그의 인지도, 사회적인 인식 자체는 올라갔다. 대안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보수가 집권하겠다는 당 내부 의지가 모여 이준석이란 그릇을 통해 담아졌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내용을 차치하고 행보의 일관성은 딱 하나였다. 당과 다른 얘길 하는 걸 서슴지 않았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오늘은 민주당이 되겠다. 오늘은 정의당이 되겠다'라는 말도 했다. 거기에 민심이 호응해준 것"이라 평했다.

박 비서관은 강남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로 편입해 현재 4학년 재학중이다. 그는 지난 4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됐다. 1급 공무원으로, 연봉이 7000만~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분 토론' 패널들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호평받은 건 장예찬이었다.
장예찬은 이 대표 당선의 힘을 2가지 관점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는 "시대적 흐름에서의 관점으로 보면 국민들은 2012년 안철수 현상 때부터 기성 정치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었다. 이 대표가 정책 효능감을 제공했다. 금배지들은 전부 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개인기로서의 관점으로 보면, 그는 2030의 요구사항을 아주 구체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대표는 20대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꼼꼼히 모니터링한다. 진짜 평범한 대학생들의 요구사항, 특히 20대 남자들의 사회에 대한 불만을 정확히 봤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