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이 드디어 미친 것 같다… 부산·대구 구축 아파트가 17억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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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럽게 오르는 아파트 가격
지방 아파트, 서울과 '키 맞추기'

아파트 값이 공포스러울 정도로 오르고 있다. 대구와 부산에 있는 구축 아파트의 가격이 17억원을 넘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에서 정부의 초고가 주택 기준인 15억원을 웃도는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에서 지난달 13일(17층)과 22일(9층) 전용 85㎡가 연이어 16억원에 매매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4월 해운대구 중동에 롯데캐슬스타 전용 85㎡가 16억5000만원에, 수영구 광안쌍용예가디오션(전용 84.96㎡)이 16억원에 매매됐다.
서울 아파트 값과 키를 맞추는 현상이 지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산과 대구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7.28%, 6.44%로 같은 기간 서울(7.1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산 해운대구(11.94%)와 기장군(9.86%), 수영구(9.29%) 등에서는 1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서울에 있는 총 11만5000세대 아파트의 가격과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을 비교해 분석했더니 저소득층이 서울 강남에 있는 100㎡(약 30평)짜리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237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23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 30평형 아파트의 가격은 6억2000만원, 국민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520만원이었고, 4년이 지난 지난달 기준 서울 30평형 아파트의 가격은 11억9000만원, 국민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818만원이다. 이 같은 통계를 근거로 경실련은 처분가능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에서 30평 아파트를 사려면 25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소득하위 20% 이하 저소득층이 강남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문 대통령 취임 초 150년에서 현재 237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