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설명한 '장녀·장남 콤플렉스'…모두가 고개 끄덕였다 (영상)
2021-06-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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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박사가 밝힌 '의존적 욕구'와 '허구적 독립'
“채워지지 못한 결핍, 중요 대상자에게 채우고 싶어 한다”
오은영 박사가 말한 장녀·장남 콤플렉스가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

지난 3일 KBS2 '대화의 희열'에서 오 박사는 장녀, 장남 콤플렉스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장면은 방송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 박사는 "아이는 부모한테만큼은 어떠한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나를 가장 소중한 대상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의존적 욕구'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 '의존적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의외로 굉장히 의젓하고 독립적인 사람이 된다. 우리나라 장녀·장남들이 보통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굉장히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그때 채워지지 못한 결핍을 중요한 대상자에게 끊임없이 채우고 싶어 한다. 이러한 행동을 '허구의 독립'이라 칭한다.
오 박사는 "채워지지 못한 결핍이 건드려질 때마다, 굉장히 섭섭해하고 화를 낸다. 또 과도하게 부모님을 봉양한다던가, 이런 행동은 어릴 때 채우지 못했던 결핍을 부모 옆을 못 떠나면서 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아니라도 배우자, 자식에게 결핍을 채우려 한다. 과도하게 보호받길 원하거나 아이에게 지나치게 독립적일 것을 강요한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장녀, 장남 다 모여서 울부짖는 곳이 되겠는데", "장녀라 겉으로는 의젓한 척하는데 허상뿐이다", "장녀로 태어나서 의젓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허구의 독립이었구나", "장녀인데 이거 보고 소름 돋았음", "뭐든지 혼자 잘하는 내가 왜 애인한테 징징대는지 알겠다"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