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부로 떠납니다” 6000억 대박 터트린 김소희, 깜짝 놀랄 근황 전했다
2021-06-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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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 창업자인 김소희 전 대표가 올린 글
지난 2018년 6000억에 '스타일난다' 매각해

'스타일난다' 창업자 김소희 전 대표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김소희 전 대표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17년이라는 시간을 부족한 사장과 함께해준 친구들. 그리고 난다를 사랑해주셨던 손님들. 우리의 젊은 날이 모두 함께 만든 스타일난다의 추억들을 가슴에 안고 오늘부로 난다를 떠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고마운 주변 직원들과 경영진인 로레알 등을 언급하며 "할 말은 너무 많지만 줄이고 줄여 이렇게나마 인사드린다. 참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주부로서의 김소희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겠다. 편한 옆집 언니처럼 시시콜콜 농담이나 많이 걸어달라"며 글을 맺었다.
지난 2006년 여성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창업한 김소희 전 대표는 의류에 이어 화장품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연 매출 2000억 원대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지난 2018년 회사 지분 100%를 로레알에 약 6000억 원에 매각하며 '동대문 패션창업 성공 신화'를 새로 썼다.

이후 그는 회사 매각 후 최소 5년간 회사에 남아달라는 로레알 측 요구에 따라 최근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맡아 왔다. 지난 18일 심경을 담은 글과 함께 '스타일난다'와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로레알은 김소희 전 대표를 잇는 후임자를 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김소희 대표가 올린 글 전문이다.
17년이란 시간을 부족한 사장과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난다를 사랑해주셨던 손님들~
우리의 젊은 날이 모두 함께 만든 스타일난다의 추억들을 가슴에 안고 저는 오늘부로 난다를 떠납니다.
언제나 믿어주신 거래처 사장님들
즉흥적이고 철도 없는 사장 챙겨주느라 고생한 난다 식구들, 맘고생한 거 괜히 짜증 낼 때도 다 받아주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준 우리 가족들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만큼 난다를 위해 고생해주신 수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 훗날 제 손자와 이거 할머니가 만든 브랜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3ce를 글로벌하게 경영해줄 로레알을 언제나 응원하고 난다를 예뻐해 주신 우리 언냐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할 말은 너무 많지만 줄이고 줄여ㅎㅎ 이렇게나마 인사드립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난다를 수없이 분석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업계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리며
이제 주부로서의 김소희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더더 편한 옆집 언니처럼 시시콜콜 농담이나 많이 걸어주세요ㅎㅎ
감사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