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에서 나이키 옷을 구매한 소비자가 경악한 이유 (사진)
2021-06-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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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인 줄 알고 샀는데…
'이케'가 배송됐습니다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짝퉁 나이키 제품이 누리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
SLR클럽에 25일 ‘정직 빼면 시신입니다’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한 누리꾼이 올린 인터넷 구매 제품 인증 사진을 담고 있다.
누리꾼은 타오바오에서 나이키 반팔, 반바지 세트를 구매했다. 타오바오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다.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마켓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타오바오에 올라온 반팔과 반바지를 보면 누구나 정품 나이키 제품이라고 여길 만하다. 나이키 문자와 로고가 멋지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을 수령한 누리꾼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 사진에서 나이키의 영문 이름 중 첫 글자인 ‘N’이 빠져 있었는데, 수령한 제품에 실제로 ‘N’이 인쇄돼 있지 않았던 것. 나이키가 아니라 ‘이케’만 적혀 있고, 나이키 상형 로고에서도 머리 부분이 사라져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케” “이크에크” “나이키 짝퉁인지 이케아 짝퉁인지” “정직하긴 한 것 같다” “우리는 ‘짭’은 팔지 않습니다. 이건 나이키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이 정도 정성이면 인정한다. ‘레어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