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용산전자상가서 그래픽카드를 환불하면 벌어지는 경악스러운 일 (사진)
2021-06-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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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요구하니 "현재 판매 가격으로 환불하겠다"
피해자 "값 오르면 오른 값으로 환불하나" 분통
한 누리꾼이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과 반품 질문드립니다’란 글을 올렸다. 글쓴이가 올린 글은 다음과 같다.
“제가 어제 (용산 전자상가에서) 그래픽카드를 주문했습니다. 발송은 됐고 제가 (그래픽카드를) 받기 전인 어제 (발송) 취소를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오늘 도착했고 반품 접수는 했습니다. 제가 주문 시 가격과 현재 가격의 차이가 10만원인데, 이게(그래픽카드가) 반품되면 제가 결제한 금액이 아니라 현재 가격으로 환불되나요? 그래픽카드 가격 변동이 심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네요.”
한 누리꾼이 “결제한 금액으로 받는다. 어디서 그런 주식 같은 거래를 했나”라고 묻자 글쓴이는 “제가 주문 취소한 물건이 방금 도착해 (판매자에게) 물으니 현재 판매가로 환불된다고 하기에 황당해서 물었다”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판매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판매자가 “현재 인하된 가격으로 환불 처리됨으로 양지 바란다”라고 하자 글쓴이가 “그럼 가격 올라가면 올라간 가격으로 환불하나. 같은 금액으로 환불해달라”고 요구한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양아X 용팔이” "그래픽카드가 생선이냐? 시간이 지나면 상하게" 등의 반응이 나온다. ‘용팔이’는 서울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을 뜻하는 은어다. 용산 전자상가는 컴퓨터, 전자, 전기물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밀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