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모욕' 자숙 중인 BJ 봉준·오메킴, 'BJ 코인 게이트' 가담 사실 드러났다

2021-06-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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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TV 'BJ 코인 게이트'
자숙 중인 봉준, 오메킴도 가담한 사실 드러나

유관순 열사 모욕 발언으로 자숙 중인 BJ 와꾸대장봉준(이하 봉준)과 오메킴이 'BJ 코인 게이트'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제역이 공개한 'BJ 코인 게이트 명단' / 유튜브 '구제역'
구제역이 공개한 'BJ 코인 게이트 명단' / 유튜브 '구제역'

지난 24일 유튜버 구제역은 '가난한 사업가였던 수트가 아프리카 큰손을 연기한 이유(코인 게이트 투자자 명단 공개)'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구제역은 최근 불거진 '아프리카TV BJ 코인 게이트'에 가담한 BJ를 추가로 폭로했고, 해당 BJ가 자숙 중인 오메킴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BJ 오메킴 / 이하 유튜브 '오메킴TV'
BJ 오메킴 / 이하 유튜브 '오메킴TV'

그러자 오메킴은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큰 잘못으로 자숙 중임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수트 님을 처음 뵙게 됐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큰돈을 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의 수익 구조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아프리카TV 정지를 당한 상황에서 수익이 없어 큰돈을 벌고 싶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투자를 철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공개되진 않았지만 봉준도 가담 사실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유튜브 '(MUTUBE)와꾸대장봉준'
유튜브 '(MUTUBE)와꾸대장봉준'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켠 봉준은 "이슈가 되고 있는 코인에 투자를 했었다. 사과를 하고 싶어서 방송을 켰다"며 "투자한 것만으로 문제 될 수 있다는 걸 심각하게 인지했다. 시청자분들이 피해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말도 안 되는 망언을 한 이후에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도 모자랄 판국에 안 좋은 일에 가담하게 돼서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현민 글로벌 오더(오더 플랫폼 기업) 대표 / 아프리카TV 'Suit.'
서현민 글로벌 오더(오더 플랫폼 기업) 대표 / 아프리카TV 'Suit.'

최근 아프리카TV에서는 BJ 후원으로 유명한 서현민(수트) 글로벌 오더 대표가 가상화폐 발행을 앞두고 BJ들 방송을 통해 상품 홍보하며 거래 차익을 남기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사태는 'BJ 코인 게이트'라고까지 불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코인 게이트'에 연루된 BJ는 케이, 창현, 염보성, 노래하는코트, 저라뎃, 꿀탱탱 등이 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