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6개월 만에 만난 전 커플, 남자는 '미련'이 철철 넘쳤다 (영상)

2021-06-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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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기억하는 전 연인 모습을 편지로 써줘
'환승연애' 첫 방송 화제

헤어진 남녀가 다시 만나 서로를 울렸다.

지난 25일 TVING 예능 '환승연애'가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헤어진 전 커플들이 한 숙소에서 생활하는 내용이다.

이하 TVING '환승연애'
이하 TVING '환승연애'

첫 방송에선 각자 전 연인에 대한 소개를 써서 당사자가 직접 읽는 시간을 가졌다.

정권은 전 여자친구 혜선이 자신에 대해 쓴 소개를 읽었다. 소개장에는 "첫인상은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따듯하고 섬세한 남자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남을 먼저 배려하는 다정한 남자다. 시를 좋아하고 감성적이라 비슷한 성향의 여자라면 좋을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혜선도 정권이 써준 소개장을 펼쳤다. 거기에는 "혜선이는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해내고 새로 배우는 걸 좋아하고 일하는 모습도 멋있는 사람"이란 말이 담겼다. 혜선은 바로 울컥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그런 그를 보고 당황했다.

혜선은 한참이나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겨우 진정한 그는 소개장을 마저 읽었다. 정권은 혜선에 대해 "연애하는 동안 날 성장시켜 준 여자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뒤돌아 보지 않아 많이 서운했지만, 부족함을 채워준 최고의 여자친구였다. 마음이 여린 혜선이가 다치지 않도록 여기서 잘 지내게 해달라"라고 썼다. 혜선은 또 눈물을 흘렸다.

첫 녹화에 앞서 혜선과 정권은 서울 한 카페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4개월 연애하고 헤어진 지는 6개월 됐다. 정권은 아직 혜선에 대한 미련이 가득했다. 그는 "누나가 나온다니까 (방송) 출연 결정했다", "가평에서 처음 만났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고 했다. 숙소에서도 혜선 주변을 맴돌았다. 정권은 "좋아하니까 불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첫 녹화 후에는 "누나가 우니까 안아주고 싶었다. 나도 눈물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혜선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를 멋있는 사람으로 기억해줘서 눈물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유튜브, TVING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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