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면접 당시 그가 내뱉은 첫 마디가 대박입니다”
2021-06-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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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특혜 의혹이 불거진 문준용 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2차 면접 당시 한 말
의혹이 계속되는 와중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2차 면접 당시 그가 했던 '첫 마디'에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23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이 문화예술위에서 받은 '2021년도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사업 인터뷰 심의 회의록'에 따르면 문 씨는 "저는 문준용입니다"라는 말로 면접을 시작했다.
당시 면접을 진행하던 직원은 면접자가 입장하기 전 '다음 OOO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라는 호명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면접장에 들어가 심사위원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어색하다고 곽상도 의원실은 주장했다.

특히 2차 면접을 본 33명 중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사람은 문준용 씨를 포함해 총 4명뿐이었다. 이에 의원실 관계자는 "집권 이후 공공 부문에 '블라인드 채용 전면 도입'을 지시하는 등 '스펙 없는 이력서' 정책을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 어긋나는 행태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준용 씨는 1차 심사에서는 1위로 통과했지만 2차 면접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그는 69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앞서 문 씨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1400만 원,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3000만 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