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인 어마어마했네” 아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실제로 충격받은 하승진 (영상)
2021-06-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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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모교인 구일고 농구팀 일일 감독 맡은 하승진
“성적도 어마어마한 친구... 딸은 이러면 안 되는데”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아내의 고등학교 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생활기록부를 본 후 충격을 받았다.
28일 국리웹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본 남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2017년 7월 29일, 하승진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하승진! 은퇴 2달만에 감독으로 전향?!'이라는 제목의 영상 캡처본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하승진은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주최하는 스쿨리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내 모교인 서울 구일고등학교 농구팀의 일일 감독을 맡게 됐다.
며칠 후 구일고를 방문한 그는 일일 감독을 맡기에 앞서 행정실을 찾아 아내의 생활기록부를 받았다.

곧 아내의 생기부를 보게 된 하승진은 깜짝 놀랐다. 아내의 결석 횟수가 고교 생활 3년간 71번이나 됐던 것.
그는 "(아내의 결석 횟수가) 1학년 16번, 2학년 23번, 3학년 10번, 사고 22번"이라면서 "2학년 때 결석·조퇴·지각을 합하면 100회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성적도 어마어마한 친구였네"라며 "수를 맞은 과목이 딱 2개 있는데, 바로 도덕과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하승진은 "제 아내는 그래도 굉장히 도덕적인 여자였다. 우리 딸은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생활기록부를 멀리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깔끔한 스냅과 물 흐르듯이 날아가는 종이가 아름답다" "마지막은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표정인데" "그래도 사랑하시죠" "선 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