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도 인정한 '찐소름' 공포 영화가 옵니다. 벌써 섬뜩합니다”
2021-06-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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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귀신 말소리로 유명한 공포 영화 '기담'
오는 14일부터 극장가에서 볼 수 있어

무당이 인정한 진짜 귀신 말소리가 나오는 국산 공포 영화 '기담'이 극장가에 돌아온다.
'기담'은 오는 14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한국공포영화명작展' 기획전으로 만날 수 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기담'은 기이할 기(奇)와 말씀 담(談)을 써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해당 영화는 일제강점기인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가지 에피소드 속에는 각각 인물들의 지독하고 섬뜩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정가 형제(정식, 정법식)가 감독을 맡고 배우 진구, 이동규, 김태우, 김보경 등이 출연한다.
개봉 당시 기존 한국식 공포 영화와는 차별점을 두고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공포를 자극하는 세련된 모습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했다.

특히 극 중 2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죽은 엄마 귀신 장면은 개봉부터 현재까지 언급되는 명장면 중 하나다. 효과음으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기괴한 소리지만 배우가 직접 낸 말소리다. 해당 장면은 여러 무당들이 "실제 귀신이 이렇게 소리를 낸다"고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