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든든하네” 중국 '한복공정' 두고 북한이 갑자기 주목받고 있다
2021-07-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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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북한 방송
“수십 년 전부터 사실상 한복 홍보대사”
한복을 중국 문화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반발을 사고 있는 와중에 뜻밖의 이유로 북한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스티즈를 비롯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의 억지에도 세계인이 한복은 KOREA 것으로 아는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은 인스티즈에서만 3만 명 이상 읽고 인기 게시물에 뽑혔다.
게시물에는 북한 유일한 통신사이자 국영방송인 조선중앙통신 뉴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중년 여성 앵커가 분홍색 한복을 입고 있었다. 북한이 국가 기간 방송에서 일관되게 한복이 우리 전통 의상임을 내세우는 영상이었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북한은) 사실상 수십 년 전부터 전 세계 한복 홍보대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CNN 등 외신의 북한 보도를 검색하면 한복 입은 여성 앵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재밌다는 반응이다. "역시 같은 편일 때는 든든하다", "상상도 못 한 접근", "외국 매체에 엄청나게 등장했을 거다"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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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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