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위로 공연한 '존예' 미국 가수
2021-07-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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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전우분들이 한국을 지켜주신 덕분에...”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 이후 바쁜 나날 보내고 있는 미국 출신 트로트 가수 마리아
미국 출신 가수 마리아가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에 올랐다.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는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위로연이 열렸다. 행사에는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김부겸 국무총리,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마리아는 "제 할아버지도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할아버지와 전우분들이 한국을 지켜주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마리아는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애절한 목소리로 불러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1956년 발표된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전쟁 중에 북한으로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휴전 직후 상황과 맞물려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 마리아는 '한국전쟁의 영웅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을 참전용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2000년 생인 마리아는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어 2017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조선 '미스트롯2'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방송과 광고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