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되고 대신 이 자동차가 만들어진다

2021-07-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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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후속차에 누리꾼 관심 쏠려
후속차는 해치백 스타일 경차 아니라 CUV 형태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 사진=한국GM 홈페이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 사진=한국GM 홈페이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의 후속차에 누리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경차다.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카다. 2011년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쉐보레 스파크로 이름이 바뀌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 뛰어난 가성비, 낮은 유지비 및 관리비 등을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경차 대신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쉐보레 스파크의 인기는 크게 줄었다. 소형 SUV는 경차와 큰 가격 차이 없이 보다 넓은 공간과 준수한 승차감을 제공해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경차에 적용됐던 취등록세 면제 혜택을 없애는 등 경차 대신 친환경차 보급에 주력하면서 쉐보레 스파크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한국GM의 선택은 단종이었다. 한국GM은 내년 10월부터 창원공장에서 경차 스파크 생산을 중단한다.

그렇다면 쉐보레 스파크의 후속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 경형 CUV(crose over utility vehicle)가 나온다. 크로스오버 자동차 또는 크로스오버 차량은 승용차에 RV의 장점을 접목한 다목적 퓨전 자동차를 말한다. SUV와 비슷한 형태를 지녔지만, 승용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돼 연비와 승차감이 좋다.

지피코리아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 후속차의 개발과 디자인을 주도하는 곳은 한국GM이다. GM 본사는 한국GM에 연간 27만 대의 경형 CUV 생산을 위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그간 한국 경차 중 기아 모닝을 제외하고 기아 레이, 쉐보레 스파크는 완전변경을 한 번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쉐보레 스파크 후속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