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방식 고부갈등…누구 말이 맞나요?” 논쟁 영상 공개한 195만 유튜버

2021-07-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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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올리버쌤 채널에 올라온 고부갈등 영상
3개월 된 아기에게‥“보리차 먹여도 된다” vs “여분의 물 먹이면 안 된다”

195만 구독자 유튜버 올리버쌤이 육아방식을 놓고 생긴 고부갈등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는 '너무 뚱뚱해진 체리 때문에 시작된 고부갈등, 누구 말이 맞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올리버는 "상위 5% 체중과 체격을 기록한 체리...3개월인데 6개월 사이즈 옷을 입어도 작아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먹여도 먹여도 배고파하는 체리 때문에 걱정이 많아졌다. 마님(올리버 아내)은 이럴 때 보리차를 먹이려고 하는데 이 모습을 로희 여사(올리버 엄마)님이 보고 놀라셨나 보다"라고 고부갈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하 유튜브 '올리버쌤'
이하 유튜브 '올리버쌤'

올리버는 "(계속 배고파하는 체리를 위해) 마님이 생각한 방법은 (체리에게) 가끔 따뜻한 보리차를 주는 것이었다”며 “들어보니까 자기(아내)도 아기 때부터 너무 통통해서 장모님이 보리차를 먹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보리차를 먹이려는 마님의 모습에 좀 당황한 로희 여사…결국 못 참고 잔소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올리버 엄마 로희 여사는 며느리에게 “내가 알고 내가 들은 바로는 말이야 아기에게 물 주지 않을 거야. 심지어 날이 너무 더워도 말이다. 그리고 애가 땀나고 목말라 보이더라도 그래도 모유만 먹여. 어차피 분유 만들 때 물이랑 섞잖니. 하지만 물만 주게 되면 아기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거든”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가 알기로는 6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물을 주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 나이에는 물을 감당 못해”라고 강조했다. 옆에서 듣던 올리버 역시 구체적인 근거를 들며 로희 여사 말에 동조했다.

이에 마님은 “제 어머니는 제가 아기였을 때 물 주셨다고 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제가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그리고 아직 한국에서는 다들 하는데…육아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고, 4개월 아기에게 먹여도 괜찮다는 차 상품도 따로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그럼에도 로희 여사는 “나는 너나 네 형에게 물을 준 기억은 전혀 없는데 말이다”라며 3개월 된 손녀에게 물을 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대다수 네티즌은 6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에게 물이나 보리차 등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로희 여사 말에 힘을 보탰다. 자신을 소아과 전문의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 댓글이 4000개 가까운 좋아요를 받으며 상단에 올라오기도 했다.

유튜브 '올리버쌤' 댓글 창
유튜브 '올리버쌤' 댓글 창

한편 미국 텍사스 출신 유튜버 올리버쌤은 지난 2016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올해 3월 딸 체리를 얻었다. 올리버쌤 유튜브 채널에는 가족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가 올라와 공감과 재미를 주고 있다.

유튜브, 올리버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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