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문화원장 이번엔 “함평5․18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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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함평천지회 “함평5․18을 왜곡한 함평문화원장은 물러가라” 주장

함평문화원장이 1980년 당시 함평지역에서 전개된 5․18을 왜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함평문화원이 1억원의 보조금으로 만든 ‘함평설화집’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함평군 감사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함평설화집에 실린 함평5․18 부문에서 왜곡문제가 또 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내고향 함평천지회는 2일 함평천지전통시장입구에서 5․18민중항쟁함평동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함평5․18을 왜곡하여 5․18수장이 된 함평문화원장은 물러가라”고 주장했다.

내고향 함평천지회는 이날 논란이 된 함평설화집 1권 86페이지 <5․18민주화운동의 비화>를 소개하며 왜곡됐다고 강조했다.

내고향 함평천지회 최창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함평설화집에 실린 ‘5․18민주화운동의 비화’의 구술자는 80년 5월 당시 군수 비서실에 근무하던 박모씨인데, 최근 전화인터뷰로 사실관계를 묻자 ‘왜곡된 부분은 자신이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고쳐서 책으로 펴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평천지회 회원들은 공식집회를 마친 뒤 함평군청 정문으로 가서 100여페이지로 된 ‘함평 5․18은 어떻게 왜곡 되었는가’라는 자료집을 군직원들에게 배포했으며 점심 이후에는 9개 읍면을 돌며 가두방송과 함께 자료집과 전단지를 배포했다.

내고향 함평천지회 최창호 회장은 “함평문화원장이 1억원의 보조금으로 다른 학자의 글을 훔쳐서 펴낸 설화집, 그 설화집 발간 공로로 받은 ‘함평군민의 상’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라남도 5․18기념사업위원회는 함평5․18을 왜곡한 함평문화원장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