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송지효가 '런닝맨'에 어떻게 캐스팅됐는지 아시나요?”

2021-07-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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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송지효
유재석 “'패밀리가 떴다'에서 만났는데…”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에 캐스팅된 데에는 '패밀리가 떴다' 게스트 출연이 한몫했다.

이하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이하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지난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신개념 토크 레이스 '노가리 까는 날'로 꾸며졌다. 이는 노가리 100마리를 차감하는 미션으로, 방법은 간단하다. 10분 동안 침묵 없이 수다 떨면 노가리를 차감할 수 있다. 단 10초 이상 수다가 끊기면 노가리 2마리가 추가됐다.

이에 멤버들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비하인드 토크 폭탄을 쏟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런닝맨' 기획 초기 단계에서 지금의 멤버들을 구성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송지효에 대해 “패밀리가 떴다(패떴)' 게스트로 한 번 왔을 때 '피곤할 테니 들어가 쉬어'라고 했는데 '네'라고 하더니 들어갔는데 녹화 시작해도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지효 씨 어디 갔냐'며 찾는데 다 모른다더라. 옆방에서 코 골고 자고 있었다. 그 모습 때문에 멤버 후보 1순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하하는 2000년대를 주름잡던 예능 프로그램 'X맨' 시절을 떠올리며 "걸그룹 중 한 명이 유재석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옆에 있던 전소민은 최근 썸남과의 일화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멤버들은 제작진도 지치게 만드는 토크로 역대급 분량을 만들어냈고, 이 와중에 최종 벌칙자로 양세찬, 하하가 결정됐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해 '최고의 1분'에 올랐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