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재차의'를 아시나요?” (현장)
2021-07-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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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연상호가 각본을 맡은 영화 '방법:재차의'
김용완 감독 “좀비와는 다르다…일반인과 구별 안돼”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 '재차의'가 올여름 스크린을 찾는다.

6일 오전 CJ EN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방법 재차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현장에는 배우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오윤아,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영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방법:재차의' 각본을 맡은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방법'에서 보여줬던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격하는 스토리 라인도 존재한다. 또 영화만의 템포가 빠른 액션 등 오랜만에 극장에 오셔서 시각적이고 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게 노력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말했다.

'재차의'(在此矣)는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의 일종이자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되살아난 시체다. 독특하고 새로운 캐릭터로로 강력한 액션과 긴박한 추격전을 선보이며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펙터클한 재미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방법'의 오리지널 제작진 김용환 감독은 기존 좀비 영화와 '방법:재차의'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재차의는 손과 발이 검고 움직임이 적다고 쓰여있는데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영화적인 환경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영화의 좀비들이 식탐이나 감염 목적으로 움직였다면 재차의는 주술사의 조종을 받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다"며 "좀비들은 딱 보기에도 '좀비다'하는 비주얼적인 차별점이 있지만 '재차의'는 일반인과 구별이 안되고 대화도 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미스터리 스릴러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