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관계 엄청 따지는 고창석, 정색까지 하더니 '이유'가 있었다 (영상)

2021-07-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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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이 공개석상에서 했던 행동
연예계 선후배 관계 엄청나게 따져

고창석은 연예계에서 선후배 관계를 '엄청나게' 따지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소위 말하는 '연예계 꼰대'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고창석 / 이하 연합뉴스
배우 고창석 / 이하 연합뉴스
고창석
고창석

6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선후배 관계 엄청 따지는 배우 고창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지난해 3~4월 방송한 tvN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 기자간담회 장면이 있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고창석은 선후배 관계를 대놓고 따졌다. 옆에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승호와 이세영이 있었다.

사회자는 "고창석 배우님도 이렇게 (배우 유승호, 이세영) 후배 배우님들 보시면 '(우리 때랑) 이런 게 달라졌구나' 하는 게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고창석은 순간 정색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창석 / 이하 tvN 드라마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창석 / 이하 tvN 드라마

고창석은 머뭇거리면서 "그런데 제가 후배인데요"라고 대뜸 고백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유승호, 이세영을 가리키며 "선배님들인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회자는 한참을 웃은 뒤 "그러면 선배님을 보시는 기분은 어떠신지?"라고 질문했다.

고창석은 "사실 우리 (유)승호와 (이)세영이를 보면서 참 그런 생각을 했어요. 주인공은 화면 안에서 잘해야겠죠. 하지만 이 친구들은 화면 안에서뿐만 아니라 화면 밖에서 선후배 동료 연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기운 내자고 얘기해주고 다독여 주고... 화면 안의 모습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화면 밖에서까지도 주인공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너무 놀라워요. 저는 무시당하는 머슴 역이었지만 그래도 싫은 티 안 내고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사회자는 재치 있게 "후배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라는 멘트를 던졌다.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고창석은 나이에 비해 연예계 데뷔 시기가 다소 늦은 편이다.

1970년생인 고창석은 2001년 영화 '이른 여름, 슈퍼맨'으로 데뷔했다. 1993년생인 유승호는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 1992년생인 이세영은 1997년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각각 데뷔했다. 유승호와 이세영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다음은 당시 행사 장면 영상이다.

드라마 '메모리스트' 기자간담회 영상 / 유튜브(tvN 드라마)

당시 고창석 일화에 네티즌들도 배꼽을 잡았다. 6일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댓글이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고창석 / 뉴스1
고창석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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