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연기·취소된 동원 예비군 훈련, 마침내 재개됩니다”
2021-07-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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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예비군 훈련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된 예비군 소집훈련이 재개된다.

메트로 신문은 지난해부터 전면 연기 및 취소됐던 동원 예비군 훈련을 비롯한 예비군 훈련이 9월부터 재개된다고 6일 보도했다.

육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후반기 예비군 훈련 지침'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동원 예비군 훈련이 재개된다.

이번에 재개되는 예비군 훈련은 기존의 2박 3일 합숙 훈련이 아닌 1일 8시간의 소집훈련 형태로 진행된다. 재학 중인 학생예비군 중 동원보충대대에 동원 지정된 예비군과 기타 동원훈련 미참가자 훈련도 이와 동일하게 각각 1일 8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만, 해체 예정인 부대의 경우 동원예비군훈련은 시행하지 않는다.
예비군훈련을 담당하는 한 군 관계자는 "병 복무기간의 단축으로 선임병들도 동원 예비군 훈련과 관련된 부대 증·창설 훈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다. 예비군 훈련이 장기간 연기 상태로 이어지면, 병뿐만 아니라 군 간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업무숙련도가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예비군 훈련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했다. 오는 3월 2일 시작 예정이었던 2021년 상반기 예비군 훈련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