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뚫은 국민의힘 대변인 2명, '스펙'부터 박성민과 다르다
2021-07-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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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는 불과 한두살
국민의힘 20대 대변인들이 걸어온 길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발된 국민의힘 대변인 2명은 어떤 경력을 갖고 있을까.

28살 임승호 씨와 27살 양준우 씨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확정됐다.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각각 1·2위에 올라 두 사람 모두 대변인으로 선정됐다.
임승호 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경북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적이 있다. 바른정당 청년대변인도 지냈다.

그의 이력 중 눈에 띄는 게 있는데 바로 청와대 청년비서관 박성민과 고려대 중앙 토론동아리 고란도란 선후배 관계라는 점이다.

양준우 씨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학군 56기 출신으로 군 복무를 하다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나는 국대다' 도전 직전까지 조선일보 인턴 기자로 일했다. 양 씨는 대변인에 선출된 직후 "며칠 전만 해도 집에서 게임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던 취업준비생이 제1야당의 대변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 두 대변인을 격려하며 "두 분 대변인은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비서관은 26살에 1급 공무원이 됐다. 그는 강남대를 다니다 고려대로 편입학해 아직 졸업 전이다. 임명 당시 '벼락 출세'라는 비판이 거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