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뚫은 국민의힘 대변인 2명, '스펙'부터 박성민과 다르다

2021-07-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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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는 불과 한두살
국민의힘 20대 대변인들이 걸어온 길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발된 국민의힘 대변인 2명은 어떤 경력을 갖고 있을까.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 뉴스1

28살 임승호 씨와 27살 양준우 씨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확정됐다.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각각 1·2위에 올라 두 사람 모두 대변인으로 선정됐다.

임승호 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경북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적이 있다. 바른정당 청년대변인도 지냈다.

임승호 대변인 / 유튜브 '오른소리'
임승호 대변인 / 유튜브 '오른소리'

그의 이력 중 눈에 띄는 게 있는데 바로 청와대 청년비서관 박성민과 고려대 중앙 토론동아리 고란도란 선후배 관계라는 점이다.

박성민 비서관 페이스북
박성민 비서관 페이스북

양준우 씨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학군 56기 출신으로 군 복무를 하다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나는 국대다' 도전 직전까지 조선일보 인턴 기자로 일했다. 양 씨는 대변인에 선출된 직후 "며칠 전만 해도 집에서 게임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던 취업준비생이 제1야당의 대변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양준우 대변인 / 유튜브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 / 유튜브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 두 대변인을 격려하며 "두 분 대변인은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비서관 / 이하 유튜브 'MBN News'
박성민 비서관 / 이하 유튜브 'MBN News'

박성민 비서관은 26살에 1급 공무원이 됐다. 그는 강남대를 다니다 고려대로 편입학해 아직 졸업 전이다. 임명 당시 '벼락 출세'라는 비판이 거셌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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