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무 살 프로게이머 '쵸비'가 플렉스를 연달아 터트리고 있습니다”

2021-07-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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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장애인 위해 2500만 원 기부한 쵸비
지난해부터 기부 금액 총액만 6500만 원에 달해

압도적인 미드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롤 프로게이머 '쵸비'가 꾸준한 거액 기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서구는 프로게이머 쵸비(정지훈·20)로부터 2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서구는 현재 쵸비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쵸비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늘 응원해 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과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 장애인 및 노인 지원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쵸비 / 이하 쵸비 공식 유튜브
쵸비 / 이하 쵸비 공식 유튜브
쵸비가 공개한 기부 내역
쵸비가 공개한 기부 내역

쵸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결손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서구에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고 모교인 제물포중학교와 가좌고등학교에는 장학금 명목으로 각 1000만 원씩을 전달했다. 2년 사이에 6500만 원을 기부한 셈이다.

쵸비의 잇따른 기부 행위는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안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지난 19년 12월 DRX가 공개한 쵸비 인터뷰에서 쵸비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바라는 3가지로 '최고의 미드라이너가 되는 것', '롤드컵 우승 멤버가 되는 것'과 함께 '버는 금액에서 조금씩 떼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꼽았다.

쵸비 어머니 인터뷰 / 유튜브,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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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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