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오빠 대신 '쿠킹덤' 하다가…용감한 쿠키한테 연락이 왔어요”

2021-07-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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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오빠가 남기고 떠난 쿠킹덤 가이드북
쿠킹덤짤 화제 된 이후 공식 메시지 받은 동생 근황

지난달 SNS를 뜨겁게 했던 '군대 간 오빠 대신 쿠킹덤 하던 동생'이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지난 9일 쿠키런 킹덤 네이버 공식카페 이용자인 A 씨는 '쿠키런: 킹덤' 용감한 쿠키 공식 계정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자신의 개인 SNS에 군대 간 오빠가 남긴 '쿠키런 킹덤 가이드'를 공개했다. 오빠는 6월 28일부터 9월 2주차까지 매일 할 일과 토벌전(길드) 하는 법 등을 자세하게 수기로 작성해 동생에게 전했다. 약 3개월 간 미션에 성공하면 15만 원 상당 용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NS에서 한동안 크게 화제가 됐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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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제작사 데브시스터즈 측에서는 A 씨에게 "데브 선정,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 쿠킹덤짤 1위에 뽑혔다"라며 쿠킹덤 가이드 사진을 홍보용으로 사용해도 될지 허락을 구했다. 사례로 오빠가 제시했던 금액과 동일하게 15만 원 현금과 5000 크리스탈 게임 머니를 보상하기로 했다.

네이버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네이버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쿠키런 킹덤 용감한 쿠키 /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용감한 쿠키 / 데브시스터즈

A 씨는 "공식에서 연락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용돈과 크리스탈까지 주겠다니 이거 완전 대박이라고 생각해 승낙했다. 저희 남매끼리 웃던 일이 공식 광고까지 가게 돼 정말 기쁘고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식을 본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오빠가 군대에서 겁나 기뻐할 듯", "대박 15만 원에 광고 획득한 데브 이득이다", "저걸로 온갖 커뮤 돌고 홍보 많이 되긴 했다", "홍보 가성비 무엇 모두가 윈윈", "남매가 귀엽다", "15만 원 짜다", "해피 엔딩!!"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쿠키런: 킹덤'은 쿠키 이야기를 바탕으로 모험과 전투, 왕국 건설, 성장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2위까지 올랐다.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도 매출 톱5 안에 들었다.

출시 두 달 반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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