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가 없다고...?” 7월 넷플릭스 최다 시청 드라마 순위는?

전 세계 최대 OTT (Over The Top :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 2억 명을 돌파했다. 중국, 북한, 시리아 등 극소수 국가를 제외한 190여 나라에 서비스되며 한국 가입자 수는 무려 800만 명에 이른다.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공습으로 '언택트' 시대에 돌입하며 '집콕'에 빠졌다. 넷플릭스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2억 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OTT 서비스 수요 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는 넷플릭스. 더위와 장마를 번갈아 기승을 부리는 7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는 무엇일까?

지난 12일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FlixPatrol)'는 넷플릭스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7월 인기 한국 드라마 TOP 10을 공개했다.

한소희, 송강 주연 JTBC '알고있지만,'이 7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주인공과 연애가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알고있지만,'에서 느낄 수 있는 아슬아슬한 감정과 설렘을 넘나드는 청춘의 예측 불가 로맨스는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시즌 2로 찾아온 병원 내 20년 지기들의 케미 스토리를 담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2위를 차지했다. 반전의 거듭으로 입체적인 스토리를 이어가며 4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주인공들의 예상치 못한 관계의 변화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또 시즌을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TV조선의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 3위를, 토요일 밤을 책임지는 JTBC의 '아는 형님'이 많은 드라마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TOP 10의 순위 안에서 서현진, 김동욱 주연의 tvN '너는 나의 봄'이 7위를,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이들의 성장드라마 SBS의 '라켓소년단'이 8위를 차지했다.

OTT 서비스의 독보적인 강자인 넷플릭스를 통해 앞으로 어떤 콘텐츠가 공급되며 인기를 끌지 시청자들의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