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쇼킹한 판매물품이 올라왔다, 다들 진심으로 놀라고 있다
2021-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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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팝니다"
전설의 명품악기 매물로 판매자

당근마켓에 쇼킹한 매물이 올라왔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진품을 판매한다는 판매자가 등장했다.
한 누리꾼이 지난 12일 당근마켓에 1742년 제작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글쓴이는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리우타이오에서 제작됐다. 1742년이 표기된 감정서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드 바이올린은 저마다 자기만의 얼굴을 갖고 있으며 같은 얼굴은 없다고 단전해도 될 것”이라면서 “크레모나 지방은 현악기 제조 5000년의 역사을 갖고 있다. 1500년대 무렵 아마티-스트라디바리우스-과르네리-베르곤지를 거치며 사용했다. 성인용 4/4 사이즈다. 관심 있는 분은 예약하면 시연 가능하다. 전공자들도 환영한다”고 했다.
판매자가 원하는 바이올린의 가격은 6500만원이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 가격을 희망하면 소더비 경매에 올려도 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과르네리, 과다니니와 함께 바이올린계의 ‘삼신기’로 불린다. 현악기 제작가문인 스트라디바리 가문에서 만든 악기를 지칭한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현악기를 지칭하기도 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가격은 보통 10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특히 ‘황금’기로 불리는 1700~1725년 제작된 제품은 수백억원에도 거래된다. 판매자의 호가가 생각만큼 높지 않다면서 보관상태가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