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도 주목했던 골키퍼 차기석…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 떠났다
2021-07-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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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도 관심 가졌던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만성신부전증으로 오랜 투병 끝에 사망한 차기석
만성신부전증으로 오랜 투병을 해왔던 전 국가대표 골키퍼 차기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차기석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차기석은 한국 U-17 대표와 U-19 대표로 활약하며 주목 받았다.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2004년에는 1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A대표팀에 발탁됐다. 2005년에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초 차기석은 얼굴과 몸이 심하게 붓고 아프자 병원을 찾았고, 만성 신부전증을 진단받았다. 그해 6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으며 복귀를 꿈꿨으나 2010년 조기 은퇴했다. 은퇴 이후 모교인 연세대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지만, 병이 재발하고 합병증이 겹치면서 축구계를 떠나게 됐다.
차기석의 빈소는 포항 세명 기독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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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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