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인생책으로 알려진 이 책…반가운 소식 전해졌다

아이유의 인생책인 '최선의 삶'이 다음 달 영화로 개봉한다.

임솔아 작가의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최선의 삶'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송한나'(2008), '옷 젖는 건 괜찮아'(2009), '애드벌룬(2011),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2018) 등 단편영화를 통해 주목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원작 '최선의 삶'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MBC '같이 펀딩'에서 인생책으로 꼽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나빠졌다"라는 구절을 꼽았다.

영화 '최선의 삶' 속 열여덟 세 친구 강이, 아람, 소영 역은 각각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이 각각 맡는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겸 가수 방민아(걸스데이)는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에 회오리가 쳤다. 강이에게서 나와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페르소나-키스가 죄' 등 다수의 독립영화로 얼굴을 알린 심달기는 "언제나 마음 속에 아람을 떠올리며 아람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패션 매거진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최근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 출연한 한성민은 "소영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공감하며 연기했다. 볼 때마다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선의 삶'은 개봉에 앞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KTH상, CGK&삼양XEEN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또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수상과 함께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도 차례로 초청되는 등 작품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