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꺼달라는 이기적인 민원…” 지하철 기관사, 결국 폭발했다

2021-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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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
지하철 기관사 “오늘도 이기적인 민원이 들어왔다”

계속되는 폭염 속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기관사의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퇴근길 에어컨 꺼달라는 민원에 대한 기관사의 답'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속 글쓴이는 "오늘같이 X더운 상황에서 퇴근길 지하철 거의 죽음 상태인데 춥다고 에어컨 꺼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나 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그는 "(지하철) 기관사가 빡쳤는지 방송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춥다고 에어컨을 꺼달라는 이기적인 민원이 들어왔습니다'라면서 시작부터 딜을 넣으시더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글쓴이는 "기관사가 '지금 지하철 온도는 약 28도이고 현재 수백 명의 승객들이 이용 중인데 에어컨을 끄면 어떻게 되겠느냐. 더워하시는 승객들 안 보이시냐. 더운 날 춥다고 하실 거면 다른 대중교통 이용 부탁드린다'고 극딜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누리꾼들은 "진짜 이기적이다", "기관사님 감사합니다", "추우면 패딩 입고 다녀라", "아니 당연한 거 아니냐고", "얇은 카디건 좀 제발 들고 다녀라" 등 에어컨 때문에 춥다고 문자를 보낸 승객 행동이 잘못됐다고 입을 모았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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