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에 출산한 부부, “과거로 돌아간다면 난...” 고백에 눈물 터졌다 (영상)
2021-07-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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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감동 끌어낸 고등학생 부부의 고백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으로 우리 딸 만날 거야”

17살에 출산한 고등학생 부부의 진솔한 대화가 담긴 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비행시간' 채널에는 '17살에 출산한 부부의 대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중학교 1학년 시절 처음 만난 둘은 장난을 치던 친구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년 후 여느 중학생 커플과 같았던 그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임신을 알았을 때 넌 어땠어?"라는 여자의 질문에 남자는 "도망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렇지만 학교를 때려치우고 일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에 많이 무서웠다"라고 답하며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로 돌아간다면 너는 어떻게 할 거야?"라는 물음에 남자는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다면 지금을 알고 있으니 더 잘해주지 않을까? 근데 한편으로는 네가 이렇게 힘든 걸 다시 보고 싶지 않아 난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도 보지만 넌 아이만 돌보니까"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여자는 "나는 지금과 똑같은 선택을 할 거야"라며 "왜냐하면 늦게 하면 지안이(딸)를 못 만나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꼭 똑같은 선택을 해서 지안이를 만날 거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학생인데 너무 엄마가 됐다...", "둘 다 책임감 있고 너무 멋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눈물이 났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할 줄 알았는데 같은 선택으로 딸을 만나겠다는 말에 엄청 울었다", "미성년자의 출산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이 부부만큼은 응원하고 싶다"라며 어린 부부의 성숙함에 감동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 '참참참'을 운영하며 딸 아이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