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앨범 속 BTS 목소리, 팬들은 신났는데…'하이브' 측 단호한 입장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위상이 끝없이 오르는 와중에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협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해외 가사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매치 리릭 사이트에는 콜드플레이 신곡으로 추정되는 'My Universe' 가사가 등록됐다. 피처링에는 BTS 이름이 올랐고, 가사 중간에는 한국어 가사가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곡으로 추정되는 유출 음원도 퍼졌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과 방탄소년단 정국으로 추측되는 목소리가 담긴 음원이 공개되자 이들 협업에 관심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이미 협업이 기정사실화된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측은 위키트리에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입장이 없다"라고 못박았다. 추후 공식 발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더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 이해해주길 바란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정식으로 만나 작업한 음악 활동은 없지만, 서로의 음악을 추천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서 콜드플레이의 'Fix You'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원곡자 콜드플레이는 SNS에 이들 영상을 공유하면서 직접 한글로 "아름다운"이라고 칭찬했다.

콜드플레이는 신곡 발매 이후 SNS를 이용해 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를 언급하기도 했다. 다양한 영화, 노래, 책을 소개하면서 '버터'를 추천했다.

앞서 1월에도 팬들 사이에서 먼저 화제가 돼 방탄소년단 목소리가 담긴 광고 음원이 알려진 일이 있다. 온라인에서는 '코카콜라 인도네시아' 계정에 공개된 광고 음원을 방탄소년단이 부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당시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 확인 결과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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