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죄송합니다” 현실 대학생 심정 담아 반응 뜨거운 노래

현실 대학생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다.

가수 이무진이 실제 대학 수업에서 과제로 제출한 노래인 '과제곡'이 17일 정식으로 발매됐다.

'과제곡'은 과제를 많이 내주는 교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다음 주엔 인간적인 양의 과젤 받았으면 해", "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현실 대학생'의 심정을 담은 가사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낸 이 곡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공개된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다.

이무진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12일 '과제곡'의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정식 발매를 알렸다. 또 지난 13일에는 하고 싶은 말을 이무진에게 털어놓는 '이무진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대나무숲' 이벤트를 공개했으며, 16일에는 '과제곡' 무빙 커버를 공개해 컴백 열기를 달궜다.

공개된 무빙 커버에는 "그렇게 잠도 안 자고 밤새가며 다 하고"라는 가사와 함께 '대학생 필수템'인 에너지 드링크를 들고 있는 이무진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이무진은 과제를 많이 내준 교수님을 원망하는 듯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무진은 '과제곡'의 정식 발매 후 '학생부', '무진고사' 등 학교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이색 이벤트들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의 티저 콘텐츠로 공개된 '과제곡' 스페셜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627만 뷰를 기록했다. 이무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 '나는 이무진이다'에 게시된 '과제곡' 영상은 303만 뷰를 넘겼다.

지난 5월 이무진은 첫 자작곡 음원 '신호등'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초년생의 심정을 담아낸 '신호등'은 혼란스러운 청춘을 위로하며 최근 멜론 차트 5위를 기록, '역주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