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치명적이다...” 죽은 원숭이를 해부한 수의사가 갑자기 사망했다

2021-07-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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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무려 70%인 바이러스 나타나
중국서 원숭이 B 바이러스 감염된 수의사 사망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숨진 원숭이를 해부한 수의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한 연구기관에서 일하던 53세 수의사가 지난 3월 숨진 원숭이 두 마리를 해부한 뒤 사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수의사는 죽은 원숭이를 해부한 뒤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5월 27일 숨졌으며,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숨진 수의사는 중국에서 확인된 첫 번째 원숭이 B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다.

이 바이러스는 원숭이로부터 물리거나 긁힐 경우, 혹은 감염 원숭이의 세포나 분비물과 접촉할 때 전염된다. 원숭이에게는 별다른 해가 없으나 사람에게 감염되면 치명률이 70% 정도나 되는 등 치명적 피해를 입게 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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