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렜다”… 알고 보면 윤은혜보다 김종국에게 훨씬 특별했던 여가수
2021-07-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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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팬과 가수 관계로 처음 만난 김종국-채연
채연 배려해 일부러 아는 척 안 했던 김종국

가수 채연이 김종국에게 설렜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019년 채널A 예능 '리와인드'에 출연한 채연과 김종국이 과거 특별한 인연이었음을 고백한 내용이 커뮤니티 더쿠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수 터보로 활동하던 21세 김종국은 스타와 팬이 만나는 KBS 'TV 데이트'에서 채연을 처음 만났다. 당시 채연은 김종국을 좋아하던 19세 가수 지망생이었다.
시간이 흘러 채연도 가수로 데뷔했고 'X맨'에 출연해 김종국을 다시 만나게 됐다. 채연은 김종국이 과거 자신을 만났던 것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 먼저 아는 척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김종국이 낯을 심하게 가려 여자 출연진에게 말을 잘 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2년 동안 말 한번 섞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연하지' 게임에서 마주친 둘. 김종국은 채연에게 첫마디로 "진숙아, 오랜만이다"라며 말을 건넸다. 채연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놀라고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자신이 만났던 고등학생 팬이 동료 가수가 돼 함께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채연에게 아는 척하지 않았던 데는 김종국의 배려가 숨어있었다. 김종국은 "알고 있었는데, 분명한 연예인이 됐는데 내가 괜히 얘기하는 거가 좀…"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윤은혜냐 채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채연 데뷔하면서부터 완전 빵 떴는데 너무 뜬 사람한테 오히려 누가 될까 봐 말 안 하고 있었던 거구나. 대단하다", "김종국 유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