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대 여성 73% “여성 차별 여전히 심각하다”

2021-07-19 20:42

add remove print link

남성 70%는 “남성 역차별이 더 큰 문제” 응답
성별에 따라 첨예하게 갈린 결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셔터스톡

한국 20·30대 여성 10명 중 7명이 국내 성차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나이대 남성들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현대리서치는 서울신문 의뢰로 '성차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5%가 '우리 사회에서 여성 차별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대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여성 차별보다 남성 역차별이 더 문제'라는 응답은 40.6%로 집계됐다.

응답자를 성별로 나누면 여성의 57.2%는 여성 차별을, 남성 52.4%는 남성 역차별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18세에서 39세 사이 남녀 400명 중 여성의 73.4%는 '여성 차별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반면 18세에서 39세 남성의 69.1%는 '여성 차별보다 남성 역차별이 더 문제'라고 대답했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더 큰 문제로 꼽은 여성은 18.3%에 불과했다. 여성 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응답한 남성 비율 역시 20.6%에 그쳤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