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응원해야 해?”… 부적절 발언으로 논란된 T1 소속 스트리머, 결국 고개 숙였다

2021-07-21 07:47

add remove print link

T1 소속으로 부적절 발언한 트위치 스트리머 '지수소녀'
사과문과 함께 징계 수위 결정돼

T1 소속 트위치 스트리머 '지수소녀' / T1 공식 홈페이지
T1 소속 트위치 스트리머 '지수소녀' / T1 공식 홈페이지

2021 LCK 서머 응원 중 팀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T1 소속 트위치 스트리머 '지수소녀'(박지수)가 고개를 숙였다.

21일 T1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지수소녀'의 사과문과 함께 징계 수위가 담긴 입장문이 게재됐다.

'지수소녀'는 지난 15일 KT 롤스터와 T1의 경기 중계 중 "언더독을 좋아한다"며 KT를 응원하는 발언을 했으며 17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T1을 왜 응원해야 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수소녀' 사과문 / 이하 T1 공식 트위터
'지수소녀' 사과문 / 이하 T1 공식 트위터

이날 '지수소녀'는 "지난 15일 KT 롤스터, 17일 담원 기아 경기를 중계하던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팬 여러분들과 구단에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불쾌함을 느끼셨을 T1 팬분들과 구단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계약서에 명시된 '행동 수칙'을 어겼으며 이로 인해 계약서에 따른 구단의 징계를 받게 됐다"며 "이와 별개로 T1 소속 스트리머로서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할 필요가 있음에도 그러지 못한 점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다시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임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T1은 "'지수소녀'의 발언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지수소녀'에게 급여 50% 삭감, 10일간 방송 중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어 본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징계 수위를 밝혔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