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에서 주목받던 출연자 이아영, 남성지 맥심 모델이었다 (인터뷰)
2021-07-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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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델 데뷔 전 직업은 카지노 딜러
이아영이 밝힌 맥심과의 인연
'돌싱글즈' 화제의 출연자 이아영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출연진의 직업, 나이, 자녀 유무 등이 공개됐다. 이날 남성 출연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던 이아영은 "31살이고 남성지 맥심의 모델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이혜영은 “저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며 감탄했다. 특히 유세윤은 이아영의 직업이 공개되기 전 "어디서 본 것 같다, 낯이 익다"고 말해 뜻하지 않게 맥심 독자임을 인증하기도.
더불어 이아영은 "7살 아이가 있다. 3살까지 키웠고, 현재 남편 쪽에서 양육하고 있다"며, "아기만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당장 굶어 죽더라도 내가 데려올 걸, 이렇게 못 볼 줄은 몰랐다"라고 이혼 후의 아픔도 털어놨다. 이에 MC 이지혜 역시 "나도 아이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 같다"며 격한 공감을 표했다.

맥심 관계자는 “돌싱글즈가 워낙 화제라 아영 씨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전성기보다 지금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역시 사람 인생 모른다”며 이아영이 맥심에 돌아온 사연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맥심 모델이 되기 전 이아영의 직업은 카지노 딜러였다.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던 건 아니었다. 야근이 적은 직업으로 이직하려고 2013년에 맥심코리아 대표이사 비서직에 지원했던 게 작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입사시험에서 떨어지고 오기가 생겨 맥심 모델을 뽑는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지원했다고. 이 대회에서 이아영은 무려 준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맥심 모델로 발탁돼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갑작스런 결혼으로 2년 만에 은퇴하며 전업주부가 되어 수많은 맥심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014년 은퇴한 이아영은 여러 해가 지나 우여곡절 끝에 이혼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맥심에 돌아왔다. 첫 ‘돌싱’ 미스맥심이 탄생한 셈이다. 컴백 인터뷰에서 이아영은 “돌이켜보면 맥심이 사람들이나 촬영장 분위기도 가장 좋았었다”고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이아영은 현재 맥심 모델로서 전성기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더 이상 미스맥심이 아니지 않냐'는 반응도 있다.
이에 맥심의 모델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맥심 글로벌에서 ‘MISS MAXIM’이라는 통일된 명칭을 쓰고 있어서일 뿐, 결혼 유무와는 관계없다”며 “실제로도 미스맥심 선발 웹 예능인 ‘미맥콘’에서 유부녀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출전하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아영이 출연 중인 '돌싱글즈'는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 연애 관찰물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