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서 소형도 아니고 '경형SUV'를 최초로 내놨다, 그 이름이…
2021-07-21 13:59
add remove print link
현대자동차에서 출시 예정인 경형SUV 정체
현대 '캐스퍼', 이르면 9월 생산 예정
현대자동차에서 경형SUV AX1 차명을 확정지었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4분기 출시 예정인 경형SUV에 '캐스퍼(CASPER)'라는 이름을 붙였다.
캐스퍼는 늦어도 10월, 이르면 9월 중 생산을 시작해 4분기 중 국내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차 베이스 SUV로,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워 이미 출시 전부터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가 약 20년 만에 시장에 내놓는 경차이면서도, 국내 최초로 설계된 경차 SUV 모델이다.
유출된 예상도 사진에 따르면 기존 현대차 소형SUV 라인업 중 '베뉴'와 거의 유사한 측면 디자인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휠 크기를 줄이고, 그릴을 비롯한 전체적인 디자인을 개성있게 표현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상 디자인에 대해 "귀엽다 색도 예쁘고", "소울 느낌이다", "베뉴+소울 느낌", "일본 차 같다", "귀엽다", "딱 캐스퍼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후면 심하게 못생겼다", "촌스럽다", "그릴 이상해", "하마 같이 생겼다" 등 부정적인 반응으로 갈렸다.
실제로 이날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이용자가 직접 본 캐스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위장막에 가려진 사진과 함께 "생각 외로 크고 괜찮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사진 보기)
캐스퍼는 국내 경차 규격에 맞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 제원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전장과 전폭이 기아 경차 '레이'와 동일하다. 전고는 레이보다 약간 낮고 지상고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캐스퍼 출시 후 국내 경차 시장이 되살아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내수 경차 판매대수는 2012년 20만 2844대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내리막을 걸었다. 2020년엔 9만 6231대로 1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